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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더파란연극제] <2> 어쩌다프로젝트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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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엑터스토리서 공연

어쩌다프로젝트의 연극
어쩌다프로젝트의 연극 '쥐' 연습 모습. 대구연극협회 제공

어쩌다프로젝트는 2020년 1월 창단한 새내기 극단이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 청년 연극인들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무기력과 좌절에 빠져 새로운 시도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극단을 만들었다.

출품작 '쥐'는 어쩌다프로젝트가 창단 기념공연으로 선보였던 작품이다. 한국의 대표적 연출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근형이 쓴 작품으로, 도시 어느 구석방에서 찾아오는 사람을 잡아 먹으며 사는 한 식인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난리로 피폐해져 쥐들만 창궐하는 도시의 어느 허름한 사설 라디오 방송국 안에서 한 가족이 살고 있다. 라디오 방송을 하고 밖에서 먹을 것을 구해오며 근근이 살아가지만 이들에겐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어느날 가족들이 식사 중이던 이곳에 자신의 아이를 찾고 있다며 도움을 청하는 방문자가 찾아온다. 가족들은 아이를 찾는 방송을 내보내고 아이 부모를 대접하며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화를 이어나간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뒤 방문자는 직접 아이를 찾기 위해 방송국을 떠나려 하는데….

작품의 핵심은 주인공 가족의 살아가는 방식이다. 작품 제목처럼 인물들이 존재하는 공간에 '쥐'라는 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비치는가 하는 점이 관람 포인트다.

김형석 어쩌다프로젝트 대표가 연출을 하고, 유예은(어머니), 신동민(큰아들), 김단아(며느리), 조성훈(작은아들), 김현지(막내딸), 조한빈(방문자) 등이 출연한다.

22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 엑터스토리(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 47)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관람료는 3만원(예매 2만원). 15세 이상 관람가. 문의) 010-8534-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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