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인수위원 24명 인선 완료…이르면 18일 현판식

간사에 경제2 이창양·과학기술교육 박성중·사회복지문화 임이자
대변인 신용현·부대변인은 원일희 최지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17일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과학기술교육 간사에 박성중 의원, 사회복지문화 간사에 임이자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17일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과학기술교육 간사에 박성중 의원, 사회복지문화 간사에 임이자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인선이 17일 모두 끝났다. 인수위는 이날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분과를 끝으로 인수위원 24명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이르면 18일 현판식을 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3개 분과의 간사 및 인수위원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전문위원, 실무위원 검증을 마치는 대로 내일 오전 현판식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규제혁파, 부동산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 간사에는 이창양(60)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인수위원에는 왕윤종(60) 동덕여대 교수, 유웅환(51) 전 SK 혁신그룹장, '우주인'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간사를 맡은 이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29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해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정부 부처에서 15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김 대변인은 "기술혁신 경제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분으로 인수위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산업계와 원활히 소통하는 민간 주도 실용적 산업정책을 입안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는 박성중(64) 국민의힘 의원, 인수위원에는 김창경(63)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남기태(4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간사를 맡은 박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0여년간 서울시에 근무했던 서울 서초구을 지역구의 재선 의원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는 경북지역 국회의원인 임이자(58) 국민의힘 의원(상주·문경)이 임명됐다. 인수위원에는 안상훈(56)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60)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김도식(54)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간사인 임 의원은 대림수산에 근무하며 노동운동에 몸담은 뒤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내며 노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 재선 의원이다.

김 대변인은 "삶의 궤적을 따라가보면 왜 간사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분과를 맡아 어려운 일을 수행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인수위 대변인단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인수위 대변인에는 여성 과학자 출신이자 '안철수계'로 통하는 신용현(61) 전 의원이, 수석부대변인에 윤 당선인의 선대본부 출신으로 당선에 공을 세운 최지현(45) 변호사, 원일희(59)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이 각각 합류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을 나란히 임명해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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