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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구 혼인 건수 역대 최저…코로나 해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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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혼인·이혼 통계'

웨딩타운 상점가 모습. 연합뉴스
웨딩타운 상점가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대구 지역의 혼인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8천 건을 넘지 못했다. 평균 초혼 연령도 20년 전과 비교하면 3~4살 더 높아졌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지역 혼인 건수는 전년(8천340건) 대비 1천53건(12.6%) 줄어든 7천287건이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대구 혼인 건수는 2019년(9천880건)에 사상 처음으로 1만 건 아래로 떨어진 뒤 2020년에 8천대로 내려왔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도 지난해 대구에서 3.1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년(3.5건) 대비 0.4건 줄었다. 작년 들어 대구와 경북(3.1건)은 공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조혼인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결혼→출산'의 경향이 강한 탓에 혼인 건수 감소는 출생아 수 감소로도 연결될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혼인 감소 폭이 큰 편인데 혼인을 많이 하는 연령층인 30대 인구의 감소, 미혼 남녀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코로나19 영향에 의한 결혼 연기 등이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평균 초혼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구 지역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3세, 여자 31.0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0.3세 높아졌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2세, 여자는 1.3세 높아진 것이고 20년 전으로 보면 남자는 3.3세, 여자는 4.0세 많아진 것이다. 전국 평균 기준으로 보면 대구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와 여자가 모두 0.1세 어렸다.

혼인 건수의 감소로 이혼 건수는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구 지역의 이혼 건수는 4천111건으로 전년(4천345건) 대비 234건(5.4%) 줄었다. 이혼 건수는 2003년(8천581건)에 8천 건을 뛰어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2005~2010년에 5천대, 2011년부터 4천대를 보이며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이혼율은 1.7건으로 전년(1.8건) 대비 0.1건 감소했고 전국 평균(2.0건)보다 0.3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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