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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중교통 통행량 43.5%↓… 코로나 확산 초기 여파로 가장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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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 결과 발표
대구권 출근 평균 58분, 퇴근 64분 걸려

칠곡군 동명네거리~팔공산 순환도로 교통 정체 구간. 매일신문DB
칠곡군 동명네거리~팔공산 순환도로 교통 정체 구간. 매일신문DB

2020년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통행량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년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교통 통행량의 경우 코로나19 1차 대유행 사태로 확산세가 심각했던 대구권의 감소 폭이 43.5%로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러한 내용의 2020년 기준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대도시권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705만6천명으로 2019년 803만명보다 12.1% 감소했다.

평일 통행량은 2019년 대비 10.7%, 주말과 휴일 통행량은 15.1% 각각 줄었다.

일반버스, 도시철도, 일반·고속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량은 228만명으로 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에는 23.9%, 주말·휴일에는 36.4% 각각 줄었다.

광역 통행량은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인 13.2% 감소했으며 다음으로 대구권은 10.6%, 부산·울산권은 9.6% 각각 줄었다. 가장 적게 감소한 지역은 광주권(5.4%)이었다.

권역별 대중교통 통행량을 보면 코로나19 확산 초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대구권의 감소 폭이 43.5%로 가장 컸다.

이밖에 수도권 26.3%, 부산·울산권 29.6%, 광주권 34.6%, 대전권 31.5% 등으로 감소했다.

대중교통 통행의 감소 폭이 전체 감소 폭보다 큰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통행이 승용차로 전환된 결과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통행 목적별 광역 통행량 변화를 살펴보면 관광지로의 통행이 21.0% 감소했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의 영향으로 근무(11.6%), 상업(18.9%) 지역으로의 통행도 줄었다.

2020년 광역교통 전국 출퇴근 평균 통행시간은 출근 52분, 퇴근 59분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출퇴근 시간은 각각 45분, 50분이었다. 대구권 및 대전권은 출근 58분, 퇴근 64분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작년 7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5월까지 진행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광역 교통 문제 해결과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교통카드 이용 실적과 승용차 내비게이션 기록 등의 빅데이터를 종합·분석하는 광역교통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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