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 대구 편입 문제 살펴달라" 군위군수-윤 당선인, 만남 이뤄질까

김 군수 여러 통로 통해 면담 요청…권영진 대구시장도 만남 주선

김영만 군위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수차례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둘의 만남이 성사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군수는 현재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군위의 대구 편입' 문제를 풀기 위해 대통령선거 직후 여러 통로를 통해 윤 당선인에 면담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 대통령 당신인께'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제20대 대선에서 군위가 전국 최고의 윤 당선인 지지율(83.19%)을 기록했던 것을 언급하며 군위의 대구 편입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김 군수는 "윤 당선인과의 만남을 간절히 바라고 있고 여러 루트를 통해 면담도 요청드렸다"며 "현재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윤 당선인이 긍정적인 답변을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회동 성사 여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난 21일 윤 당선인과 만나 군위 문제를 언급하고 김 군수와의 만남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에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정부 지원을 당부하며 "통합신공항 전제조건인 군위의 대구 편입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 당선인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고 동석한 대구시 관계자는 전했다.

또 김 군수가 권 시장에 전해들은 바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윤 당선인에게 "군위가 이번 대선에서 전국 최고의 윤 당선인 지지율 보여준 것 알고 있나. 오늘 김 군수와 같이 오려고 했지만 혼자 왔다"고 하자 윤 당선인이 "알고 있다. 같이 오지 그랬냐"고 답했다.

아울러 김 군수가 윤 당선인을 만날 수 있도록 권 시장이 면담 요청도 대신한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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