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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호텔서 차량 훔쳐 사고낸 30대 외국인 남성…검찰 송치

지난달 27일 동성로 호텔 프런트에서 자동차 키 훔쳐 달아나
남구 대명동서 사고낸 뒤 경찰에 붙잡혀, 정차 중 앞차 들이받아
외국인 남성 중 1명 검찰 송치, 차주 A씨는 "사고 억울해…"

대구중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중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30대 외국인 2명이 대구 동성로 한 호텔에서 자동차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 중 1명은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9시 27분쯤 30대 외국인 남성 2명은 동성로의 한 호텔 프런트에서 자동차 키를 훔친 뒤 해당 차를 타고 달아났다.

남구 앞산순환도로 인근에서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이들은 오전 10시 5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자동차 키를 훔치고 직접 차량 운전을 한 1명을 음주운전과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인 차주 A씨는 지난 21일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호텔이 피해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해당 호텔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랑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호텔 내부적으로도 입장 표명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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