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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순직공무원 추모비 세워 예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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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순직공무원 희생정신 기릴 추모시설 없는 현실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도내 순직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시설을 건립한다. 도청 청사 정원 한쪽에 추모비를 세워 공무원이나 관람객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스럽게 추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관련법상 공무원이 국민의 생명·재산보호와 직접 관련이 있는 직무 수행, 교육 훈련 중 사망하면 순직공무원으로 분류된다. 공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이로 인한 이유로 퇴직 후 사망하더라도 순직공무원으로 인정받는다.

지난달 22일 기준 도내 순직공무원은 소방 34명, 일반직 27명 등 총 61명이다. 하지만 이들을 기릴 수 있는 시설은 갖춰지지 않은 여건이다.

도청과 이웃한 경북경찰청은 2018년 추모비, 시(詩)비, 순직자 명비 등을 갖춘 추모 공간을 마련해두고 있다. 국내에는 중앙소방학교나 부산119안전체험관, 경찰기념공원 등지에 경찰, 소방 순직자 추모 공간이 존재한다.

경북도는 추모비를 건립하면 신규임용 공무원들이 참배하고 순직공무원의 업적을 새길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본다. 대략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설계 등을 거친 뒤 내년 공사에 들어가 6월까지는 완성할 방침이다.

추모비와 시(詩)비, 순직자 명비, 헌화단상, 안내석 등과 함께 30여 명이 조문할 수 있는 바닥 공간으로 구성한다. 올해 중으로 순직공무원 명단, 유족 연락처 확보 등을 거쳐 명비에 들어갈 대상을 파악할 예정이다.

장래에는 제막식 행사 등을 거쳐 현충시설 지정도 추진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선비, 화랑 등 경북의 정신을 상징하고 순직자의 영예를 높일 수 있는 예술성을 갖춘 추모 공간으로 만들고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아담하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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