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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대구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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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한 인물에 시정 맡겨선 안돼 사람 잘 뽑으면 대구는 살아난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권용범(56.국민의힘)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이 28일 오후 대구 중구 서상돈 고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전성시대를 다시 열겠다"며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인물들은 자신의 개인 영달을 위해 '하방'한 사람들에 불과하다. 대구가 정치인 영달을 위한 시험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권 전 회장은 "30-40년 대구를 떠나있던 인물들이 대구시장을 역임하며 대부분의 경제 지표를 전국 광역단체 17개 중 꼴지 수준으로 전락시켰다"며 "대구시장직이 개인 안위만 생각할 뿐 대구의 명예와 현실은 안중에도 없었던 정치인들의 놀이터였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권 전 회장은 "어떤 분은 대통령에 출마한답시고 총선에서 표심을 모아줬더니 임기도 안 채우고 대구시장에 나가겠다고 하고, 어떤 이는 경북 지역구에서 공천을 못 받아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대구를 찾아 국회로 진출하겠다더니 여론이 악화되자 슬그머니 포기했다가 다시 대구시장을 하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구 청년과 자녀들 미래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민하지 않으면서, 또다시 스쳐만 갈 곳으로 대구를 낙점한 후보들은 시민들께서 반드시 막아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능인고와 경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권 전 회장은 대구미래대 학장을 했고, 지난 2008년에는 제18대 총선 대구 달서구을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했었다. 각종 지역 기업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지역 경제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권 전 회장은 "대구를 떠나 타지에서 산 지 30년, 40년이 지났는데도 대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이 또 얼마나 대구를 망쳐야겠느냐"며 "이제 대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시정을 맡아야 한다. 대구에서 자라고, 공부하고, 경제 현장을 누비며 망해보기도 성공해보기도 한 사람이 시장에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구, 잘 사는 청년도시를 만드는 데 '정치'라는 미명 아래 대구시민을 볼모로 잡는 인물은 필요없다. 사람만 잘 뽑으면 대구는 살아난다"며 표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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