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34)·이기수(42·대구 달성군 옥포읍) 부부 첫째 딸 이세인(태명: 태양이·3.4㎏) 2021년 10월 28일 출생
결혼하고 3개월 만에 생긴 첫 아이! 오빠 나이가 있던 차라 일찍 우리에게 와준 태양이에게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요즘은 힘들게, 늦게 오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서 내심 걱정하고 있었는데 정말 반가웠답니다. 원했던 아가였지만 임신 기간은 생각보다 힘겨웠던 거 같아요! 물론 모든 엄마들이 다 겪는 과정이겠지만 뭐든 처음은 힘들잖아요.
12주까지 입덧이 없어서 안심하려던 찰나 급 시작된 토덧으로 2달을 약을 먹고 지냈어요.
먹덧이든, 토덧이든 입덧한 동안은 정말 힘이 빠지는 기간이었어요. 물론 끝나고는 입덧을 막달까지 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지냈어요.
게다가 원래 없던 임신성 알러지, 비염 때문에 열 달을 온몸을 긁으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온몸이 간지럽고 트러블이 올라오고, 열 달 내내 달고 살았던 휴지들, 제 코가 아직 남아있는게 다행이라 여길 정도였어요. 약도 못 먹으니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네요.
그때는 둘째는 없다 생각했었답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그 열 달이 지나고 태양이를 만났던 그 순간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왜 다들 눈물을 흘리는지 알겠더라고요. 제 아기지만 너무너무 예뻤어요.
그 순간을 열심히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키워보려고 합니다. 많이 서툴겠지만 노력하면서요.
그 감격의 순간을 잘 맞이할 수 있게 도와준 여성아이병원에 감사해요. 예쁜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