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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10명·자정' 새 거리두기 발표 유력"

3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22만84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30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24만83명 대비 1만9천242명 감소한 수준이다.

아울러 1주 전 같은 목요일이었던 24일 같은 시각 집계 26만9천628명 대비 4만8천787명 줄었고, 2주 전 같은 목요일이었던 17일 동시간대 집계 30만4천739명에 비해서는 8만3천898명 적어진 규모이다.

최근 한 주, 즉 3월 24~30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33만9천472명(3월 24일)→33만5천545명(3월 25일)→31만8천79명(3월 26일)→18만7천189명(3월 27일)→34만7천523명(3월 28일)→42만4천641명(3월 29일)→32만743명(3월 30일).

이어 3월 31일 치는 2만명 가까인 감소한 중간집계상 30만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20만명대 기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경기 5만3천663명 ▶서울 4만2천506명 ▶경남 1만4천444명 ▶충남 1만2천538명 ▶인천 1만2천415명 ▶전남 1만1천268명 ▶경북 1만185명 ▶대구 9천807명 ▶부산 9천111명 ▶광주 8천926명 ▶전북 8천198명 ▶강원 7천482명 ▶대전 6천12명 ▶울산 5천834명 ▶충북 4천567명 ▶제주 3천125명 ▶세종 760명.

오늘을 포함한 최근 확진자 집계 추이는 내일인 1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발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내용은 사적모임 최대 인원의 경우 기존 8명에서 2명 늘린 10명,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의 경우 기존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한 자정이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적용 대상 다중이용시설은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노래방), 목욕장(목욕탕), 실내체육시설(헬스장), 유흥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 안마소, 영화관(극장), 공연장 등이다.

중대본은 1일 오전 회의를 거쳐 새 거리두기 내용을 최종 확정,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하지만, 앞서 거론됐던 24시간 영업 등 거리두기 일시 해제의 경우 자칫 유행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일 확진자 기록을 보면 보름 전인 3월 16일 62만1천28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확진자 발생 규모 자체는 완만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는 사실상 거리두기 폐지에 앞선 마지막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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