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월 소비자물가 4.1% 상승…10년 3개월 만에 최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석유류 31.2% 폭등…“오름세 둔화 가능성 크지 않아”  

3월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
3월 소비자물가 동향. 통계청 제공.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여파다. 지난해부터 물가 오름세가 뚜렷해지더니 최근 더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 물가가 4%대 오른 것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고, 지난달에는 4%를 넘어섰다.

특히 석유류 등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6.9% 올랐다. 이는 2008년 10월(9.1%)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1년 전보다 6.4%, 석유류는 31.2% 급등했다. 석유류는 휘발유(27.4%), 경유(37.9%), 자동차용 LPG(20.4%)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전월(19.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다만, 농축수산물은 0.4% 올라 지난 1월(6.3%), 2월(1.6%)보다 오름세가 둔화됐다.

1년 전에 비하면 수입쇠고기(27.7%), 포도(24.5%), 귤(18.2%)이 오른 반면 파(-62.0%)와 양파(-50.0%), 고구마(-25.2%) 등은 크게 떨어졌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대 같은 달에 견줘 2.9% 올라 상승률이 같았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가 4.4%, 공공서비스가 0.6%, 집세가 2.0% 오르면서 3.1%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은 6.6%, 외식 외는 2.9% 올랐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1998년 4월(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수요가 살아나는 가운데 국제곡물가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재료비가 올랐기 때문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없었어도 불안요인이 있던 상황에 대외적 물가상승요인이 더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공업제품 가격, 개인서비스 중 외식 추이를 볼 때 당분간 오름세가 둔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