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체인지 대구, 파워풀 대구… 통합신공항 국비 건설 1순위 추진"

"통합신공항 국비 건설 약속… 인근에는 공항도시 건설"
▷임기 중 대구 50년 먹거리 기반 구축 ▷플라잉카·반도체·배터리·의료바이오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도건우·임형길·정장수 등 최측근 인사들 물밑 지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이 23일 대구 중구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이 23일 대구 중구 선거준비사무소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체인지(Change) 대구, 파워풀(Powerful) 대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앙 무대에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무게감 있는 대구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부터 "지난 20여년 간 그랬던 것처럼 중앙정부가 주는 예산에만 매달리는 '천수답 행정'으로는 대구 도약이 어렵다"며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끊어낼 결단과 리더십이 대구에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홍 의원은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을 국비로 건설하고, 국비와 민자 100조원을 먼저 투입해 이전터 개발 등으로 환수, 신공항 인근에 30만 명 규모 공항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대구공항 이전터는 '두바이식'으로 개발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임기 중 대구 50년 먹거리 기반 구축 ▷플라잉카·반도체·배터리·의료바이오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맑은 물 하이웨이, 대구 물 문제 근본 해결 ▷미래형 광역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기 높은 홍 의원의 개인기 뒤에는 측근 인사들의 물밑 지원도 있었다.

먼저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홍 의원의 대구시 경제 발전 관련 공약의 밑그림을 그린 인사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도 전 청장은 올해 대선 경선에서도 홍 의원 캠프에 합류해 각종 정책 공약 구상을 맡으며 조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정장수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은 홍 의원이 경남도지사로 지낼 당시부터 오랜 기간 지근거리에서 뒷받침하며 그림자 보좌를 했다.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총선 때 홍 의원이 수성구에 입성할 때부터 조직과과 직능 단체를 전담하며 국회의원과 시장 후보 당선에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중구청장 선거에 나선 임형길 전 보좌관도 홍 의원이 2020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에 무소속 출마했을 당시부터 각종 물밑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홍 의원은 독보적인 인지도로 거물급 정치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참모 영향을 덜 받는 케이스"라며 "홍 의원이 당 대표와 유력 대선주자 출신에 본인의 원칙과 생각이 뚜렷한 편이다 보니 주변에서 쓴소리하기도 쉽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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