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성주군 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가 4년 전과 같은 인물이 같은 당적으로 리턴매치를 하게 됐다. 다만 그때와는 단체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이 없는 일대일 대결이고, 광역의원은 선거구가 1개로 통합되면서 바뀐 지역 구도가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성주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이병환(현 성주군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전화식(전 성주부군수) 예비후보가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또 성주군 광역의원은 국민의힘 강만수(효병원 이사장) 예비후보와 무소속 정영길(현 경북도의원) 예비후보가 팽팽히 맞서는 구도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성주군수 선거 역시 이병환 자유한국당 후보와 전화식 무소속 후보, 이강태 민주당 후보, 오근화 무소속 후보 간 4자 대결이 이뤄졌고 이병환 후보가 전화식 후보에 687표 차로 신승했다. 광역의원은 1선거구에서는 강만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정영길 무소속 후보가 맞붙어 정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이병환 예비후보 측은 "지난 4년 동안 착실하게 표밭을 누볐고,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성주~대구 고속도로 확정, 성주~대구 국도 6차선 확장 착공 등 굵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면서 군정수행 평가도 좋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전화식 예비후보 측은 "4년 전에는 석패했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민주당 후보 등이 없는 일대일 대결이라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역의원 재수 도전한 강만수 예비후보 측은 "지역을 샅샅이 누볐고,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된 것은 정당 공천자에게 유리한 정황이다. 4년 전과는 판세가 많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정영길 예비후보는 "불공정한 경선 등으로 인해 부득이 국민의힘을 잠시 떠나지만 유권자들은 누가 성주군 발전에 도움이 되고 큰일을 해낼 일꾼인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요즘 성주군은 성주~대구 국도30호선 6차로 확장공사를 필두로 성주역 설치를 포함하는 남부내륙철도, 성주~대구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확정되는 등 지역 발전의 최대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성주군민의 표심은 단체장과 광역의원을 가리지 않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달성해낼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이 있는 후보에게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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