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내버스 연료 절감 장치를 설치해 3년 6개월 간 1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는 연료 절감장치를 활용한 운전 습관 분석과 급출발·급제동 자제 교육을 병행해 서비스 질을 더 높일 계획이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내버스 1천647대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제외한 대부분 차량에 연료절감장치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시는 2017년 7월~2018년 6월 전체 연료 사용액 대비 5.59%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연료 절감장치는 버스 급출발 및 급가속, 급제동할 때 경보음을 울려 운전 습관을 바로 잡도록 돕는다.
시는 버스 기사가 운전석 옆에 부착된 단말기를 통해 속도와 연비 등을 확인하면서 운행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연료 절감 데이터를 활용해 안전·연비 운전 교육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시내버스 업체 서비스 평가에 연료 절감 시스템 활용 부문의 배점을 더 높일 것"이라며 "점수 배점에 따른 버스 기사의 운전 습관을 비교·분석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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