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대구경북 취업자 수가 7만2천명 느는 등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달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서비스업종의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천명 증가한 122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8만8천명) 이후 1년 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다만 취업자 수의 증가폭은 감소세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낮아지면서 지난 1월(4만7천명)·2월(3만4천명)·3월(1만4천명) 등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가 1만4천명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6천명) 부문에도 늘었다. 제조업(-1만명), 건설업(-6천명), 농립어업(-5천명)에선 취업자 수가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2만5천명(2.6%)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6천명(-5.5%)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안정적인 상용근로자는 3만1천명(4.6%)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6천명(-2.9%)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천명(-0.7%)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1만4천명(-36.4%) 줄었다.
전일제 일자리인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만9천명(4.2%) 증가했고 시간제 일자리인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만4천명(8.7%) 감소했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4시간으로 0.7시간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p) 오른 58.9%다. 실업자 수는 1만8천명(-31.3%) 감소한 4만명이었고 실업률은 1.4%p 하락한 3.2%다.
경북의 취업자 수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경북 취업자 수는 6만3천명 증가한 147만1천명이었는데, 이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경북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p 오른 63.3%였다. 실업자 수는 2만4천명(-39.7%) 감소한 3만6천명이었고 실업률은 1.7%p 줄어든 2.4%다.
취업자 수는 증가하고 실업자 수는 감소하는 등 대구경북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업자 수 감소의 기저효과가 사라졌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 물가 상승세 지속 등 고용 하방 요인이 산재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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