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급진적인 종교개혁가 지롤라모 사보나롤라가 화형당했다. 도미니크 수도회의 수사였던 그는 메디치 가문이 몰락한 피렌체를 프랑스의 침공으로부터 비껴가게 한 공로로 시민들의 추앙을 받았다. 사보나롤라의 신권 독재는 시민뿐만 아니라 철학자, 예술가, 유력 계급을 불문하고 금욕적 가르침으로 복종케 했고, 교황에게까지 반발했으나 반사보나롤라파의 음모와 시민들의 염증으로 체포돼 화형에 처해졌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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