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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재유행 최대 20만 명 예상…"4차 접종 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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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항체 양성률 조사 결과 검토해야…접종 중요"
방역 당국, 60세 미만 접종 계획 하반기 마련

지난 23일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올 여름부터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면서 백신 추가 접종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차 재유행이 시작되면 하루 최대 2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 일일 확진자가 10만 명에서 최대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유행이 예상되는 시점은 당초 올 가을로 전망했다가, 면역 감소 등을 고려해 6~7월로 앞당긴 상황이다.

문제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고,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이 감소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접종에 따른 면역은 3~4개월 지속되는 만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시기와 맞물리면 여름철 대유행 규모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코로나19 3, 4차 백신 접종률은 1, 2차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26일 0시 기준 인구 대비 전국 3차, 4차 백신 접종률은 각각 64.8%, 7.7%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89.7%인 반면, 4차 접종률은 27.7%에 불과하다.

대구의 3, 4차 접종률은 전국 평균 보다 낮은 수준인 58.6%와 5.6%로 집계됐다.

송정흡 예방의학과 전문의는 "대규모 항체 양성률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적어도 고령층은 접종으로 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현재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4차 접종의 연령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6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은 방역 상황이나 접종 효과, 국외 사례 등을 검토하면서 하반기에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5세 미만 소아에 대한 해외의 백신 승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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