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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는 기업은행·산업기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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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19년 이후 유치 노력…차기 정부 계획 '아직'
디지털산업 거점 데이터산업진흥원 '물클러스터 연계' 환경산업기술원
18개 공공기관 유치 희망 의견 전달

대구시청 본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본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업이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산업은행(부산), 방위사업청(대전) 등 일부 공공기관 이전 등을 약속했지만, 새 정부 들어 2차 공공기관 이전 전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균형발전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고, 지역 산업 정책 방향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조만간 이전 사업에 대한 윤곽이 나오는 대로 유치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6일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측에 지역 내 유치 희망 공공기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18개 공공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의 유치 경쟁 등을 고려할 때 18개 공공기관에 대한 전체 명단을 공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18개 기관은 지난 2020년 9월 출범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선정했다. 당시 위원회는 중소기업은행 유치를 1순위로 꼽았다. 대구는 전통적인 중소기업 도시다. 2016년 기준 전체 사업체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9.95%, 종사자 비율은 97%로 전국 8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다.

시는 산업부의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등을 주관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도 유치해 지역 유망기업을 키워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대구공약으로 제시한 '디지털 데이터산업 거점도시 대구'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이전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해 물 산업 중심도시 건설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이다. 시는 그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도 희망하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수성의료지구 연계를 목표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전도 추진한다. 유치에 성공하면 의료 입주 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메디시티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같은 유치 계획과 관련해 지난 정부 때부터 중앙부처, 해당 공공기관 등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새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사업은 지방선거가 끝나고 정부 조직 개편이 마무리돼야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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