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6·1 지방선거와 관련,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인선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면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윤석열 정부도 출범 초기 국정 운영에 큰 힘을 얻게 됐다.
국민의힘은 전국 광역단체 17곳 중 서울·부산·대구 등 12곳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전국 시·군·구 기초단체 226곳 중 145곳, 보궐선거 7석 중 5석을 확보하는 등 대승을 거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50분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직접 수여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2 시즌)을 차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손흥민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여를 의결했었다.
윤 대통령은 수여식 이후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2002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과 만찬을 함께했다. 이어 한국과 브라질 양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친선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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