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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헌 더불어민주당 경북 경산지역위원장이 6·1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3일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전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 책임을 맡아 지역구인 경산 선거를 직접 챙기지 못했다"면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경산의 민주당 후보들께 죄송하고 경산 당원 동지들께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 위원장은 2020년 4월 총선에 출마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경산 지역위원장을 맡아 정치활동을 해 왔었다. 앞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인 2006~2008년 보좌관을 역임했다.
그는 "대의와 명분은 뒤로하고 자신의 정치적인 실리만 추구하는 정치꾼이 되기보다는 대의와 명분을 중시하고 자신의 잘못에는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에서 평당원으로 있으면서 대학 강의를 하는 등 지역에서 활동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경산시장 후보와 경북도의원 1·2·3선거구광역의원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 또 경산시의원 선거에는 지역구 5명과 비례대표 1명 등 6명이 출마했으나 이경원(경산 라 선거구)· 양재영(경산 마 〃) 후보 2명만 당선됐다. 4년 전 지방선거 때에는 경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찬진 후보가 34.71%의 득표율을 얻고 낙선했지만, 경산시의원에 5명이 당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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