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3개 단체장 바뀐 경북 시·군 '지역발전 4년 청사진' 구상 인수위 스타트

일부 시군은 미설치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6·1 지방선거를 통해 단체장이 바뀌는 경북 13개 시·군은 인수위 출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당수 시·군이 7일 인수위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이 들어가는 가운데 일부 시·군은 인수위 가동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 당선인은 오는 7일 인수위 첫 회의를 열고 활동에 들어간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위원장은 이홍연 전 안동시 경제산업국장이 맡는다.

김장호 구미시장 당선인도 오는 10일 인수위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를 통해 시정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 당선인도 인수위 구성·출범 준비에 한창이다. 조 당선인은 "위원장은 윤성규 전 경북도의원이 맡고 사무실은 경산실내체육관 빈 공간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 당선인 역시 인수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4년 전 영덕군 기획감사실장으로 정년 퇴임한 그는 인수위 운영으로 그간의 공백을 메우고 군정 전반의 방향을 잡을 작정이다.

인수위 미설치를 공언한 당선인도 여럿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 당선인은 "고령군에서 행정복지국장을 지내는 등 40년의 경험이 있다"면서 "예산, 행정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인수위 설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남서 영주시장 당선인도 "3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행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인수위 미설치 의사를 내놨다.

신현국 문경시장 당선인 역시 "재선 문경시장 경험이 있고 지난 10여 년간 시정 업무를 주시했다"며 "인수위 운영은 공무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차분히 취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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