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체험단 중심 돼 동대구벤처밸리 실리콘밸리처럼 만들자”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지난 9일 성과공유회
1~4기 단원 120명…“대구 창업문화 중심 네트워크 역할 할 것”

지난 9일 열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성과공유회. 기술원 제공
지난 9일 열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성과공유회. 기술원 제공

"청년체험단이 중심이 돼 동대구벤처밸리를 실리콘밸리처럼 만들어 나갑시다."

지난 9일 대구 동구 디어밸리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성과공유회'에서는 대구의 대표적인 창업거리인 동대구벤처밸리를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육성해 나가자는 당찬 포부가 나왔다.

대구시 주최,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달 20~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4기 청년체험단의 경험을 나누고 지역청년의 창의적인 창업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일정을 총괄 기획한 박혜진 기술원 부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자를 만나고 기업을 방문하며 지역창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단원들의 모습을 보며 동대구벤처밸리를 실리콘밸리처럼 성장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중심에 청년체험단 멤버가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기 체험단원 임주환 씨는 "실리콘밸리 리더들을 만나며 의사소통 능력, 우선순위 설정, 본질을 파악하는 통찰력을 배웠다"며 "단원들이 이런 경험을 튼튼한 뿌리로 삼아 대구의 미래를 책임지는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창업가, 예비 창업가, 대학생, 일반인이 모인 청년체험단원을 모두 합치면 1기부터 4기까지 100명이 넘는다. 선진 창업문화를 경험한 이들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에도 꾸준히 소통하며 청년체험단을 지역 창업문화를 잇는 네트워크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도 1~3기 체험단원 일부가 '쳄버서더'(체험단+앰버서더) 자격으로 행사에 참가해 4기 단원과 교류했다.

김현덕 기술원장은 "청년체험단 1~4기를 합치면 120명이 모인 커뮤니티가 된다. 대구에서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단원들이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선 4기 수료식과 시상도 진행됐다. 성과공유회 우수상 팀부문에는 1·3조 연합팀(발표자 이수민)이, 개인부문은 6조 이정민 씨가 수상했다. 미국 현지 워크숍 우수상 팀부문에는 4·5조 연합팀(발표자 서종효)이, 개인부문은 4조 임주환 6조 고도환 씨가 수상했다.

지난 9일 열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성과공유회에서 단원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채원영 기자
지난 9일 열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성과공유회에서 단원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채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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