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안정면 묵리의 한 대형 돈사에서 돈분 150톤(t)이 무단 방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돈분은 인근 농지와 옥계천(안정·장수면, 예천군)으로 유입돼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이번 방류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6시 28분쯤 이 마을에 사는 A(70) 씨가 돈분이 무단 방류된 사실을 발견, 행정 당국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사고는 돈사 주인 B씨가 지난 13일 오후 6시쯤 퇴근하면서 돈사 돈분을 정화조로 넘기는 펌프 스위치를 끄지 않고 퇴근해 정화조가 넘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사는 현재 성돈과 모돈, 자돈 등 2천7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논 농사 물 공급과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정면 묵리 마을은 대형 돈사가 많이 들어선 곳으로 우기 시 돈분 유출사고가 잦은 곳이다.
정길상 영주시 환경보호과 수질담당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무단 방류 돈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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