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직원들에게 "장관, 차관 등을 호칭할 때 '님'을 빼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조선일보는 최근 법무부 직원들에게 "향후 모든 보고서, 문서 등에서 법무부 간부를 호칭할 때 '님'지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게시글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장관님' 대신 '장관', '차관님'은 '차관'으로 호칭하라는 것이다.
이같은 지시는 한 장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 장관의 구두지시 사항이 법무부 내부망을 통해 공지된 것"이라 말했다.
과거 한 장관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추미애씨"라고 불렀다가 추 전 장관이 반발하자 "호칭은 중요한 게 아니니 추미애씨가 원하는 대로 불러드릴 수 있다. 공인인 추미애씨를 추미애씨라고 부르는데 '가상한 용기'가 필요한 사회가 되면 안 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 장관은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차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의전을 삼가해달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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