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당선인 "제2대구의료원 유치…동구를 '교육 거점 도시'로"

K-2 후적지, 4차산업과 상업·비즈니스 중심지구와 명문고교 유치하겠다
첨단산업 유치와 산·학·연 연계로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할 것

윤석준 동구청장 당선인. 당선인 제공
윤석준 동구청장 당선인. 당선인 제공

내달 1일 동구청장으로 취임하는 윤석준 동구청장 당선인이 구정 현안에 총력을 쏟고 있다. 그는 K-2 후적지 개발 등 크고 작은 업무들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다음은 윤 동구청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7월 1일 취임을 앞두고 있다.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믿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인수위원회가 출범했다. 동구의 성장을 위한 '혁신 로드맵'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동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작은 불편사항 하나도 놓치지 않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선 단체장이다. 행정 경험 부족에 대한 극복 방안은?

▶제6, 7대 대구시 시의원과 교육위원장 등을 지내며 8년을 보냈다. 재선 시의원을 지내며 의정활동을 직접 경험한 지방자치 전문가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시의원 경험을 살려 구‧시의회와 유연하게 소통하고 구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 또 투명하고 열린 행정으로 주민들의 불신과 불편을 깔끔하게 해소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현재 동구의 현안과 문제점은 무엇인가?

▶동구는 의료서비스 혜택이 부족하다. 주민들의 건강과 삶을 위해 제2대구의료원을 반드시 동구에 유치하겠다. 제2대구의료원과 함께 맞춤형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구축해 따뜻한 동구를 만들겠다.

또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거점 도시 동구'를 만들겠다. 낮은 출생률과 학군, 취업 등을 이유로 동구를 떠나는 청년들을 붙잡아야 한다. 교육 거점으로 만들고 민자 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동구하면 K-2 후적지가 떠오르는데, 후적지 개발의 청사진은?

▶K-2 후적지를 4차산업과 세계적인 상업‧비즈니스 중심지구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후적지 개발을 통해 인접한 구도심의 경제‧사회‧문화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후적지 개발과 함께 중요한 것이 교육여건 개선이다. 현재 동구는 다른 구에 비해 중‧고등학교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지역의 청년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현상이 매년 지속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으로 지역 명문학교 육성과 명문고교 신설 및 유치를 추진하겠다.

-구청 내부 조직 운영 방침은 무엇인가?

▶공직자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공직문화를 진단하면 자기조직중심의 성과주의, 의사결정 과정의 형식적 단순화 등이었다. 이 때문에 공직문화 전반에 비효율을 초래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공정한 역량 평가 등 공직문화 전반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 자발적 참여를 통한 상향식 업무를 추진하겠다. 업무에 대한 자율적 공유와 토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신바람 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신나는 공직 분위기가 주민들에게 그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둡다. 동구 개선책은?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구민들의 삶 역시 어려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후손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미래,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설계로 안정적인 백년대계를 만들겠다. 새롭게 유치하는 첨단산업의 집적화는 물론, 산·학·연 연계로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

또 동구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관광체험과 힐링여행, 패밀리형 숙박기능 제공으로 체류형 선진 관광사업을 육성하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선택해주셨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따뜻한 공동체'를 강조해왔다. 아이 키우기 좋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제가 직접 선봉에 나서겠다. 또 주민 한분 한분의 의견을 놓치지 않고, 낮은 자리에서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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