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대에서 석사 딴다…'전문기술 석사' 과정 대구 전문대 1→3곳

대구보건대·대구과학대 등 2곳 새롭게 인가받아…바이오 헬스 융합·공간정보 과정
지난해 12월 인가받은 영진전문대와 함께 석사 인재 양성

대구보건대 전경
대구보건대 전경
대구과학대 전경
대구과학대 전경

지역 전문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한층 더 넓어졌다.

교육부로부터 전문기술 석사 과정을 인가받은 대구 내 전문대가 기존 1곳에서 2곳이 더 추가됐다. 이로써 지역에 초정밀 금형과 바이오 헬스 융합, 공간정보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고숙련 인재를 키울 기반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기술 석사 과정에 전문대 8곳에 10개 과정을 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대구에선 대구보건대와 대구과학대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최초 인가를 받은 영진전문대(초정밀 금형 과정)를 비롯해 대구 전문대 3곳에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졌다.

인가를 받은 전문대들은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마이스터대' 운영을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대구보건대는 보건·의료분야에 특성화된 장점을 살려 '바이오 헬스 융합' 과정을 개설한다. 세부적으로 ▷첨단 바이오진단 및 융합 의료기기 ▷디지털 X선 의료기기 품질관리 ▷글로벌 초음파기술사 ▷맞춤형 전문도수치료 ▷신기술 덴탈 헬스케어 등의 전문기술 인재를 키운다.

대구과학대는 30년간 축적된 시스템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공간정보' 과정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드론 기반 정밀지형도 제작 ▷지하·실내 공간정보구축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의 분야에서 직무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번 인가에선 동원과학기술대와 한국영상대, 아주자동차대, 울산과학대, 연암대, 대전보건대 등이 포함됐다.

향후 대학별 입학모집 요강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전문기술 석사 과정 운영을 시작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심사는 교육목표와 학사관리, 교원 등 운영계획서에 대한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함께 진행했고, 그 결과 적합으로 판정되면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했다"며 "신기술과 신산업의 수요에 맞춘 숙련된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기술 석사 과정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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