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지역 모든 유치원에 '안전한 유치원 교육환경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구 내 전체 공·사립유치원 314곳에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한 곳당 150만원씨, 모두 4억7천1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유아들의 안전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교재·교구 구입과 통학버스 운행기록 장치 및 안전벨 설치 등에 사용된다. 안전벨은 통학버스 맨 뒷좌석에 설치돼 운전기사가 유아가 안전하게 하차하는지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도 화장실 호출벨과 손끼임 방지 및 모서리 보호대 등을 설치하고 모래 놀이장에 야생동물 출입차단막을 세우는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신여울 대구 월배유치원 교사는 "새로 구입한 체험형 유아재난안전교구를 활용해 안전교육을 실시했는데, 유아들이 역할놀이를 하면서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혜정 대구 한림유치원 학부모는 "등·하원을 도와주는 도우미 선생님이 있지만 출근하고 나면 아이들이 유치원에 잘 갔는지, 통학버스에서 못 내리고 방치돼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며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와 안심벨이 설치돼 매우 안심되고 만족스럽다"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각지대를 미리 발견하고 유아의 눈 높이에 맞게 적극 조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유치원 교육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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