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선 기초장] 김하수 청도군수 당선인 “변화·혁신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동력 만들 것”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 도모…대규모 위락단지와 산업단지 조성
농산물 인증제도로 청도 농산물 가치 높일 것
흩어진 민심 하나로 묶고 통합의 메시지 전달하겠다

김하수 청도군수 당선인. 당선인 제공
김하수 청도군수 당선인. 당선인 제공

김하수 청도군수 당선인은 군정 목표와 공약사항 등 청도군 미래 청사진 그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군정에 상당한 변화와 혁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 당선인은 "농촌의 미래를 담보할 농업 분야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위락시설, 산업단지 조성 등 공약사항을 실천에 옮겨 살기 좋은 청도, 더 큰 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여러 공약 가운데 대표 공약을 소개한다면?

▶먼저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균형발전이 있어야 인구 유입도 민생경제 활성화도 가능하다. 청도는 교통이 좋아 사방 100㎞, 1시간 이내 영남권 인구 1천300만명이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지역이다.

이런 곳에 대규모 위락단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도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위락단지에는 레포츠시설도 같이 들어와야 방문객들이 청도에서 여유 있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산업단지는 적어도 중견 기업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취임하면 곧바로 위락단지, 산업단지와 관련한 TF를 구성해 전력을 기울이겠다.

-인구소멸위기에 놓인 청도군 인구 유입 방안은?

▶청도군은 인구의 약 39%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다. 그만큼 중점적으로 해결해야할 사안이 인구증가 시책이다. 이를 위해 3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먼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재양성원 설립이 필요하다. 아울러 사교육 환경도 강화해 지역 학부모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 둘째로 젊은층과 노인층 모두가 문화, 예술, 체육활동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도 만들어야 한다. 셋째로 인근 도시로 출·퇴근을 하더라도 생활은 청도에서 할 수 있도록 베드타운 등 주거여건 개선도 마련해야 한다.

-농업도시 청도군의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고급화 전략은?

▶농산물은 풍년이 들어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이다. 농민들이 어려워하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등 대안이 필요하다. 적어도 농민들이 인건비에 대해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인 생활은 되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

또한 농산물인증제도를 통해 전국에서 인정받는 브랜드화를 통해 종합적인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펼 생각이다. 복숭아 유통의 경우 신선도 유지를 위해 내년부터는 냉장 탑차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 맞춤형 노인 복지정책은?

▶노인인구도 경제적 활동을 해야 한다. 노인인구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해줘야 한다. 이런 영역에서 기업 등 공모사업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의료보험제도가 잘 갖춰져 있지만 의료보험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은 행정에서 적절한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다. 노인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조직개편이나 직원 역량개발 방안은?

▶인수위에서 준비하는 백서에 나올 것이다. 어느 정도 변화가 예상된다. 조직에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창의력 개발의 기회를 줘야한다. 기존에 있는 것이지만 거기에 변화의 틀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창의력 아니겠나. 동기와 기회를 주면 잠재적 역량이 개발된다. 미래 비전에 대한 이런 발상의 전환을 하자고 주문하고 싶다.

-이제 청도에 새 리더십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상적인 군정운영과 발전하는 청도의 미래는 저 혼자서만 할 수 없다. 주민들에 대해서 진정성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저에 대한 믿음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가겠다. 그 다음에 변혁적 리더십과 창의적인 카리스마를 가지고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 믿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선거 이후 흩어진 민심 수습 방안은?

▶정치적 성향이나 개인적인 인연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저를 반대했던 사람들의 심정을 잘 헤아리겠다. 도시가 경쟁을 하자면 지역 주민들의 결집과 화합이 안되고는 발전 역량을 만들어낼 수 없다. 선거과정에서 누구를 지지했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고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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