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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의 시시각각] <103> 엔데믹 & 퍼펙트 스톰, 다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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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늦은 밤 대구 북구 상공에서 불을 밝힌 채 대국국제공항을 향해 날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국제선 운항도 다시 시작됐지만 치솟은 유류할증료 등으로 비행기 삯도 많이 올랐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제주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늦은 밤 대구 북구 상공에서 불을 밝힌 채 대국국제공항을 향해 날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국제선 운항도 다시 시작됐지만 치솟은 유류할증료 등으로 비행기 삯도 많이 올랐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제주행 진에어 비행기.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제주행 진에어 비행기.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국제공항을 이륙해 제주로 향하는 제주항공 비행기.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국제공항을 이륙해 제주로 향하는 제주항공 비행기.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티웨이항공 비행기.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다낭행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23일엔 대구~방콕 노선, 다음 달엔 대구~세부 노선도 다시 운항할 계획이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티웨이항공 비행기.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다낭행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23일엔 대구~방콕 노선, 다음 달엔 대구~세부 노선도 다시 운항할 계획이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 북구 상공에서 대국국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 궤적.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대구 북구 상공에서 대국국제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 궤적.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20일 항공기 위치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뜬 실시간 항공기 위치. 이날 오후 운행 편은 8천960편. 이 사이트에 따르면 하루 총 비행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25일 2만3천975회를 최저점으로 서서히 회복돼 지난 15일엔 10만5천143회로 4배 이상 늘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20일 항공기 위치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뜬 실시간 항공기 위치. 이날 오후 운행 편은 8천960편. 이 사이트에 따르면 하루 총 비행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25일 2만3천975회를 최저점으로 서서히 회복돼 지난 15일엔 10만5천143회로 4배 이상 늘었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20일 오후 항공기 위치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flightradar24.com)에 나타난 실시간 항공기 위치도.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상공엔 비행기가 한 대도 없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20일 오후 항공기 위치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flightradar24.com)에 나타난 실시간 항공기 위치도.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상공엔 비행기가 한 대도 없다. 김태형 선임기자 thk@imaeil.com

2019년 12월 31일 중국에서 시작된 원인 불명 폐렴.

그 몹쓸 바이러스가 소리도 없이 지구촌에 쫙 퍼졌습니다.

이듬해 2월 대구를 뒤흔든 신천지교회 발 집단감염.

암흑의 서막이었습니다. 코로나19는 인류 공공의 적으로 커져

하늘길 마저 끊어 놓고 우리 삶을 통째 바꿨습니다.

숨 막힌 2년 4개월. 지금까지 세계 5억3천8백여 만 명을

아프게 하고 631만여 명의 소중한 여생을 앗아갔습니다.

우리나라는 확진1천8백20여 만 명에 사망 2만4천4백여 명.

변종 출현에 마스크로, 거리두기로, 백신으로 끈질기게 맞서

이제 겨우 엔데믹(풍토병). 마침내 하늘길도 열렸습니다.

얼마나 갑갑했으면 입출국도 못 하는 국제선에 올라타고

우리 하늘을 뱅뱅 도는 무착륙 관광 비행이 성행했을까요.

관문 인천국제공항은 24시간 일상을 되찾았고, 지난달

28일엔 대구에서도 베트남 다낭행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아뿔사! 공항은 반가운데 예전 그 비행기 삯이 아니었습니다.

치솟은 유류 할증료에 항공 티켓은 두 배로 올랐습니다.

물가는 덩달아 뛰고 주가는 곤두박질.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강제 거리두기로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자고 나라마다 풀어낸

거대한 유동자금 '펜데믹 머니'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구촌은 지금 '퍼펙트 스톰(총체적 복합위기)'에 놓였습니다.

폭풍 진원지는 미국. 코로나19 대유행기(2020.1~2021.9)

미국 재정 지출은 자그마치 7천5조원(5조 8억달러).

GDP 대비 27.9%나 풀린 돈이 부메랑이 돼 물가가 치솟자

미 연준은 금리를 무기로 인플레이션 잡기에 나섰습니다.

연말 미국 기준금리 전망치는 3.4%. 저금리 시대는 갔습니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은 그 신호탄.

이런 행보는 2008년 저금리-물가상승-금리인상-리먼 브라더스

파산을 시작으로 덮친 미국 발 세계 금융위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우리의 앞에 놓인 숙제도 만만찮습니다.

어쩌면 코로나19보다 더 무섭고 더 오래 갈지도 모릅니다.

올해 연말까지 우리나라 기준금리 목표는 2.75%.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8%대 진입도 머지않았다 합니다.

지난해 영끌로 산 아파트. 왜 그랬나 싶습니다. 속이 탑니다.

동학개미의 희망 사다리, 주가도 그새 파랗게 질렸습니다.

대출의 시대는 가고 상환의 시간, 인고의 시간이 왔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했습니다.

중앙정부에 이어 민선 8기 지방정부가 곧 새 출발을 합니다.

국민이 임명한 리더, 단체장은 비행기 기장과 같습니다.

어떤 악천후에도 안전하게 비행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완전한 폭풍' 을 뚫고 다시 비상할 길을 찾을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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