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학교 급식 반찬에서 연달아 개구리 사체가 나오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교육부가 열무김치 납품업체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나서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A고등학교와 이달 15일 서울 중구 B고등학교에서 급식 때 나온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두 학교는 각각 다른 업체에서 열무김치를 납품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날 "학교에 열무김치 급식을 납품하는 업체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라며 "방학 전까지 최대한 빨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각 학교에 열무김치를 납품하는 업체 명단을 받고 전수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열무김치 업체 중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곳은 약 400군데이고, 급식 납품업체는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전수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학교에 열무김치를 판매하는 업체는 16곳이고, 이들로부터 김치를 납품 받는 학교는 모두 149곳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시·도별 조사 대상 업체 명단을 분류하면 향후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지자체, 교육청이 합동으로 해당 지역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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