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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코로나 여름 재유행'…해외 입국 확진자 일주일 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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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신규 확진자 20일 만에 1만 명 돌파
해외 유입 확진자 1주일 새 91명→205명…방역 당국 "정체 국면 진입"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맞이객과 해외 입국자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맞이객과 해외 입국자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자연 감염에 의한 면역력이 줄어든 데다, 여름철 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방역 당국은 정체 양상에 가까운 증가세로, 아직 재유행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63명으로, 지난 9일(1만2천155명) 이후 20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9천896명)보다 567명 증가했다. 1주일 전(8천979명)에 비해서는 1천484명 늘었다.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3월 17일(62만여 명)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일부 휴일 영향을 제외하면 이례적이다. 이달 24, 28일에 이어 이날까지 전주 같은 요일보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이어졌다.

같은 날 대구의 확진자는 392명으로 일주일 전(469명)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시차를 두고 지역사회 감염도 증가세로 돌아설 우려가 있다.

특히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가 실시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도 함께 급증했다. 지난 1주일간 해외 유입 확진자는 91명에서 이날 205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1명이 주변 사람을 얼마나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한동안 1미만으로 유지되다가 지난 28일 1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

여름철 활동량 증가에 따른 재유행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여름에도 휴가철 이동량 증가에 따라 백화점, 리조트 등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4차 유행'으로 번졌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 재유행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정체 국면에 진입한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예방 접종의 효과, 방역수칙 준수 등으로 확산 증가를 억제하는 억제력이 (확산세와) 균형을 맞추는 시기에 진입했다"며 "정체 국면으로의 진입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이며, 아직은 방역 강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런 추이가 유지될 것인지, 혹은 다시 증가할 것인지 등은 조금 더 모니터링을 해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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