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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서 소주병 던지고 옷 벗으며 난동 부린 주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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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경찰에 연행 돼…시장 면담 요구하며 시청 로비에서 승강이도

8일 오전 포항시청 1층 로비에서 한 취객이 출근하는 공무원들에게 소주병을 던진 뒤 바닥에 앉아 경찰 등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8일 오전 포항시청 1층 로비에서 한 취객이 출근하는 공무원들에게 소주병을 던진 뒤 바닥에 앉아 경찰 등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30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한 60대 취객이 폭력을 행사하며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A(65) 씨가 포항시 남구 대잠동 포항시청 1층 로비를 찾아 시장과의 면담 등을 요구하며 승강이를 벌였다.

A씨는 출근하는 공무원들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로비 바닥에 드러누워 옷을 벗는 등 행패를 부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4명에게 붙잡혀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친형의 땅이 장기면에 있는데, 자신의 땅도 있는지 찾아봐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러 시청을 방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확인 결과 실제 민원을 제기한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또 고향 선배인 포항시장에게 30만원을 빌리려고 왔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과거에도 음식점에서 술을 먹고 행패를 부리다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지역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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