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김하성이 맹활약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혈투를 벌인다.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시즌 초반 강력한 위세를 떨쳤지만 2위 샌디에이고에게 1경기차(30일 기준) 추격을 당하고 있다.
두 팀은 1일 오전 11시 10분 1차전을 시작으로 4연전을 벌인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 선발 투수로 조 머스그로브가, 다저스는 한국계 미치 화이트가 등판한다.
다저스는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현재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2위(0.616)이지만 최근 워커 뷸러가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갈 길 바쁜 다저스는 서부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1차전 영봉패에 이어 29일 선발 투수 클레이튼커쇼(5승 2패)가 무너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으로 3연패에 탈출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3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볼넷 2개를 고르며 3출루를 기록, 2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득점도 하나 더했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도 김하성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4대0으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벗어났다. 이런 기세를 살려 다저스와 4연전에서 샌디에이고는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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