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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김승희 낙마에 "尹 고개 숙여 '인사 참사'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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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원내 전략 부대표가 지난 3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원내 전략 부대표가 지난 3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리는 게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 글을 올리고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다. 부동산 투기, 엄마찬스,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의혹 끝에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터라 사필귀정"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와 비교할 수 없고, 전문성과 역량 면에서 빈틈없이 발탁했다'고 밝혔다"라면서 "내로남불을 넘어선 후안무치함에 할 말을 잃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도덕성·전문성·역량 면에서 빈틈없이 발탁했다면, 정호영 후보자에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는 인사 참사가 벌어졌겠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인사가 만사라는데 윤석열 정부가 지금까지 보여준 인사는 참사 그 자체"라면서 "정치 중립이 우려되는 윤석열 라인 일색의 검찰 인사, 전문성과는 무관한 친구·동기 챙기기 인사, 이해충돌과 부모찬스 논란의 불공정 인사, 부실 검증 인사 등 부실인사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만한 정도다. 이런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1위로 인사가 꼽히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 휩싸인 김 후보자는 이날 "정치자금을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으나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26일 지명된 이후 39일 만에 후보자 신분을 내려놨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이번 정부에서 2명의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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