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문 전 대통령의 '단벌 신사' 면모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혜씨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못 말리는 아버지의 갈옷 사랑. 같은 옷 다른 느낌? 그래도 점점 10년 전 리즈 모습 되찾아 가고 계신다"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의 10년 전 사진과 최근 모습을 비교해 올렸다.
그러면서 '#단벌 신사 문재인', '#이쯤 되면 제주 갈옷 전도사', '혹시 뒷광고 아닌가요'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다혜씨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문 전 대통령은 제주도 고유 의복인 '갈옷'을 입고 있다. 그중 하나는 문 전 대통령이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이던 2012년 7월 갈옷을 입고 제주 오일장을 방문했을 때 촬영된 사진이다.
또 다른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으로 귀향한 뒤 갈옷을 착용하고 주민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퇴임 후 SNS를 통해 활발히 소식을 전해온 문 전 대통령은 갈옷을 입고 일상을 보내는 사진을 여러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갈옷 몇 벌인신지 너무 궁금하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님께서 직접 갈옷을 염색하신 거라던 게 맞느냐', '문 전 대통령의 애착셔츠, 반려옷인가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혜씨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일화를 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아버지인 문 전 대통령에게 트위터 '맞팔로우'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영상을 공유하고 "대체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욕설하는 걸 버젓이 듣기만 하고 참나"라며 "쌍욕하고 소리 지르고 고성방가와 욕의 수위가 세면 더 좋다고 슈퍼챗을 날린단다. 이들 모두 공범이다"라며 불편한 감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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