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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물놀이장 속속 개장…"감염 경로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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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물놀이장 재개장에 주말 1천명 이상 몰려
마스크나 소독 등 별도의 방역 지침 없이 이용

14일 수성구 수성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서 단체로 방문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세연 기자
14일 수성구 수성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서 단체로 방문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김세연 기자

지난 7일 오전에 찾은 대구 수성구의 한 물놀이장은 덥고 습한 날씨에도 이용객들로 붐볐다.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어린이집 단체 방문으로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집 교사 정모(48) 씨는 "마스크를 벗고 하는 야외 활동이 아직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없으니 걱정이 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에 나왔다. 시설 방문 전 물을 마시지 않도록 위생 안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중단됐던 도심 물놀이장이 일상회복에 따라 3년 만에 재개장 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물놀이 시설 내 감염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11일 대구시와 8개 구·군에 따르면 대구 시내의 도심 물놀이장은 남구를 제외한 7개 구·군에서 모두 21곳 마련됐다. 중구 1곳, 달성군 1곳, 수성구 3곳, 북구 7곳이 운영 중이며 동구 2곳(12일), 대구시설공단에서 두류워터파크와 신천 물놀이장(15일), 달서구 4곳 (16일), 서구 1곳(21일)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수성구 물놀이장 3곳 중 하나인 수성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는 개장 첫 주말이었던 지난 3일 1천여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다만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실외 물놀이장은 마스크 착용 없이 이용 가능하지만 화장실이나 매점 등 실내에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 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2만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 재유행의 징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안전요원을 3명 배치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소독과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재확산에 따른 추가 지침이 내려오면 거기에 맞춰 인력 배치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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