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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서 활 제작 3대째 이어온 김성락 씨…궁장 전승교육사→'보유자'로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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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장인 2명 배출…명실상부한 '활의 고장' 자리매김

국가무형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궁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성락 궁시장.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에서 3대째 활과 화살을 만들어 오는 김성락 궁시장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弓矢匠)의 궁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13일 예천군에 따르면 김성락 궁시장은 조부와 부친에 이어 3대째 활과 화살 제작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부친의 권유로 1991년 활 제작에 입문해 199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활 제작기술을 갈고닦고 있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활을 만드는 사람을 궁장(弓匠), 화살을 만드는 사람을 시장(矢匠)이라고 부른다.

문화재청은 최고명인에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 장학생 순으로 무형문화재로 인정을 한다. 이번에 김성락 궁시장에게 인정 예고된 보유자는 해당 분야 최고기술을 가진 장인에게 부여된다.

앞서 그는 2001년 이수자, 2009년 전수교육조교(현 전승교육사)로 각각 인정 받았으며, 2019년 제4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도 입상해 그간 연마한 활 제작 기술에 대한 실력까지 입증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은 권영학·김성락 씨 등 궁장 보유자를 2명이나 배출한 유일한 고장으로 명실상부한 '활의 고장'임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확인한 기회가 됐다"며 "우수한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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