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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ECK]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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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 지음/책읽는고양이 펴냄

지난해 11월,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 2층에 '사유의 방'을 개관했다. 어둡고 긴 복도를 따라 빨려 들어가듯 걸어가면 짙은 황토색으로 꾸며진 현대적인 전시실이 등장한다.

이 전시실의 주인공은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금동반가사유상' 두 점. 소장 역사학자이자 박물관 마니아인 황윤 작가가 이 금동반가사유상 두 점과의 만남을 더욱 깊고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탐구서이자 안내서를 펴냈다.

사유의 방에 닿기 위해 지은이를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을 오르내리며 돌다보면 청동과 금의 흐름에서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간 힘의 이동, 반가사유상 내면에 깃든 불교의 역사와 형식 등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에 빠져든다. 사유의 방을 마지막으로 신비한 감상을 끝내고 1층으로 내려와 박물관 입구로 나가기까지 꼼꼼하고 재미있게 '박물관 여행기'를 풀어냈다. 41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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