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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에 단계적 위탁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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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전담기관으로 공공성·신뢰성 강화 목적
2026년까지 격리병상 확충, 시설 장비 보강 등에 488억원 투입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시가 공공의료 전담기관인 대구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경북대병원에 단계적으로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488억원을 투입해 필수진료시설 확충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13일 기자 설명회를 열고 "대구의료원의 운영 체계 개선 방안으로 올 하반기부터 경북대병원의 공공 임상 교수 2명을 파견받을 것"이라며 "이후 단계별로 위탁 운영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실무진으로 구성된 위탁운영 추진 전담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대병원은 대구의료원에 파견할 공공임상교수로 순환기내과와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교수 등 3명을 모집하고 있다. 호흡기내과 교수는 경북대병원에서 우선 근무한 뒤 대구의료원에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경북대병원 의료진과 협진 범위를 넓혀 가면서 위탁 운영의 범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자 대구의료원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검토하고, 소아환자의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전환형 격리병동 68병상을 구축하는 한편, 전문 의료진도 확보할 계획이다.

부족했던 진료 인프라는 오는 2026년까지 488억원을 투입, 수술실 등 필수진료시설과 진료 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필수진료시설과 외래진료실 재배치에 362억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 장비 보강 등에 17억원을, 전환형 격리병동에 109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또 290억원을 투입해 의료인력의 급여와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현재 36명인 의료진을 60~80명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접근성 개선 방안으로는 대구의료원과 도시철도역 간에 순환버스 운행 확대 방안이 제시됐다. 나드리콜 대상자를 늘리고 수요응답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대구의료원의 기능 강화와 내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경북대병원과 협력 강화, 과감한 예산 투자 등으로 대구의료원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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