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가 6만명의 관중 앞에서 화끈한 난타전을 벌였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한국 팬들과 토트넘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3대6으로 졌다.
이날 팀 K리그는 최근 절정의 폼을 자랑하는 골잡이인 조규성(김천)과 이승우(수원FC)가 공격의 선봉으로 나섰다. 수비진에는 '팔공산성' 정태욱(대구)이 선발로 출전했다.
모두가 기다리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광판에 이들의 모습만 나와도, 팬들은 큰 함성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30분 다이어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조규성이 헤딩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는 골 잔치가 벌어졌다.
47분 김진혁의 자책골이 나왔고, 5분 뒤에는 양현준이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라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엔 후반전 들어 연달아 투입된 케인과 손흥민이 매서운 득점력을 뽐냈다.
54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대까지 약 30m 지점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6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전매특허인 '찰칵' 세레모니도 선보였다.
그러나 약 3분 뒤 아마노(울산)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해 3대4로 만들었다.
이후 케인과 손흥민은 나란히 한 골씩을 더 넣으며 경기는 3대6으로 종료됐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