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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저 앞 '욕설 시위' 유튜버, 尹 대통령 취임식 사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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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당선인 특별초청장 사진 등 확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초청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초청장.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욕설 시위'를 이어온 극우 성향 유튜버 안정권 씨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VIP로 참석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씨의 이름이 적힌 대통령 당선인 특별초청장과 국회 취임식장에 앉아 있는 안 씨의 사진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초청장마다 색깔이 다르다"며 "(안 씨가 받은) 주황색 (초청장)은 대통령 당선인 특별 초청, 초록색은 일반초청, 파란색은 국민참여신청 초청"이라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주황색은 대통령이 직접 초청한, 즉 VIP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안 씨의 취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저희가 확인 드릴만한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안정권 씨는 지난 5월부터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빨갱이', '간첩'이라고 외치는 등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시위를 했다.

안 씨의 친누나 안 모씨는 대통령실 내 홍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관실에서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3일 대통령실에 사표를 제출했다. 안 모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동생 명의의 계좌번호를 공유해 후원을 받거나 동생과 함께 '합동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실은 안정권 씨의 활동을 알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다면 어떠한 조처를 취했는지 밝혀야 한다. 대통령실이 알고도 안 씨 누나를 채용했다면 안 씨에게는 욕설 시위에 대한 지지나 묵인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측은 "동생 활동을 누나 채용에 엮어서 문제 삼는 건 연좌제나 다름없다. (안 모씨) 채용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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