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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벼 도열병' 조기 발생...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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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해 10여일 빨라…적기 방제 나서

경북 구미시는 벼 도열병이 지난해에 비해 열흘 가까이 빠르게 나타나 조기 방제에 나서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벼 도열병이 지난해에 비해 열흘 가까이 빠르게 나타나 조기 방제에 나서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온 및 일조부족에 의한 벼재배지에 도열병이 발생됨에 따라 주의 당부에 나섰다.

14일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구미 벼재배지에 처음 도열병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7월 13일)에 비해 열흘 가까이 빨라졌다.

벼도열병 발병적온은 20~25℃로, 초기 발병은 평균기온이 20℃가 되는 6월 중순 이후이다.

이 시기에는 발생까지 7~10일정도 소요되며 병원균은 균사 상태로 피해 짚이나 벼알 등에서 월동한다.

초기 징후는 잎에서 암록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병반 내부는 회백색, 주위는 적갈색으로 방추형 또는 장방추형의 병반이 된다. 심한 경우 병반들이 합쳐져서 잎이 말라죽게 된다.

잎도열병은 이삭목으로 병이 진행돼 옅은 갈색으로 말라 죽으며, 마디도열은 암갈색 병무늬가 형성돼 마디가 꺾이기 쉽다.

특히 이삭도열병은 쌀의 품질을 매우 나쁘게 하기 때문에 조기예방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열병 방제방법으로는 발병초기 적용약제를 활용해 약제처리를 통해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삭도열병으로 전위되지 않도록 7월말~8월초에 아족시스트로빈 성분의 입제형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김영혁 구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벼 잎도열병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적기 방제하지 않을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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