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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3.5% "채식주의 선택의 영역…강제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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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채식연합 회원들이 20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앞에서 육식 습관으로 인한 신종 감염병 발생을 주장하며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채식연합 회원들이 20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앞에서 육식 습관으로 인한 신종 감염병 발생을 주장하며 건강한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이 채식주의(비거니즘)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강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거니즘은 개인의 취향 영역이지 '도덕적인 우월성'과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지만 성별에 따라 인식에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비거니즘 라이프스타일'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래에는 비거니즘이 필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6.5%에 그쳤다. 응답자 73.5%가 '선택'의 영역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답했다.

비거니즘에 대한 인식은 성별에 따라 극명히 엇갈렸다. 여성의 경우 긍정적인 인식이 좀 더 많았는데, 대체로 건강하고(여성 37.2%, 남성 20.6%) 자기 주도적이며(여성 30.4%, 남성 19.8%) 나아가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여성 23.8%, 남성 9.8%)이 특징적이었다.

반면 남성들의 생각은 달랐다.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 같고(남성 20.8%, 여성 16.6%) 어딘가 유난스럽게 느껴지는 데다(남성 23.6%, 여성 13.2%) 같이 있으면 피곤한 사람일 것 같다는 인식(남성 23.6%, 여성 13%)이 좀 더 높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나 주목해볼 만한 점은 비거니즘에 대한 지지 의사였다. 스스로의 비거니즘 실천 여부와는 별개로 타인의 비거니즘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여성에게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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