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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변이 확진 1명 더…대구선 2주만에 확진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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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완료한 인천 50대 BA.2.75 변이 확진…국내 감염 3명
대구의 이번 주 월~금요일 하루 평균 2천142명 확진…전주 1천229명
22일 기준 재택치료자는 1만1천326명

21일 경주시 황성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4월 말 가동이 중단됐던 임시선별진료소가 22일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다시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1일 경주시 황성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4월 말 가동이 중단됐던 임시선별진료소가 22일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다시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을 보이는 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여름철 대유행 우려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국내 BA.2.75 감염 환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인천의 50대로,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국내 BA.2.75 확진자는 모두 3명이 됐다. 국내 첫 사례는 지난 14일 확인됐는데,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인천의 60대였다. 두 번째 사례는 청주의 외국인으로,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주 뒤 BA.2.75 감염자로 분류됐다.

방대본은 "이번 확진자와 앞선 2명의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 3명이 서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미 지역사회에 산발적으로 BA.2.75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BA.2.75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등 전파력도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더 센 변이의 전파 위험이 커진 가운데 6차 유행이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평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월 마지막 주(6월 27일~7월 1일) 354명에서 7월 첫째 주 572명, 둘째 주 1천229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셋째 주인 이번 주에도 2천142명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기준 대구의 재택치료자는 1만1천326명로 지난 5월 15일(1만1천929명) 이후 68일 만에 최대다. 이날 전국의 확진자도 6만8천632명으로 전주보다 1.8배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이미 BA.2.75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서서히 확산 중이라고 본다. 향후 점유율도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매주 점유율 변동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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