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고위공무원이 지역 내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체로부터 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포항시청과 포항 남구청 등에 따르면 포항 남구청 소속 공무원 A씨와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체 관계자 B씨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포항시청에 근무할 당시 B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업 담당 부서 소속은 아니었으며, 해당 사업지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권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A씨의 남구청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곡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포항 흥해읍 곡강리 산 148-3번지 일대 5만6천여㎡ 부지에 1천500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앞서 조합원들이 조합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이 빚어져 사업이 표류했으나, 지난해 10월 조합장이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재착공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 중인 것은 맞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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