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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아동급식카드 운영사, 신한카드와 손잡는다…배달 플랫폼 활용도 논의

지난 7일 아동급식카드 새 운영사 공모 진행, 신한카드사 최종 선정
급식카드 고질적 문제 가맹점 확보 해결 기미, 카드 단말기 추가 설치 X
대구시 올 하반기 카드 디자인· 운영 시스템 개선 예고

달서구의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 매일신문DB
달서구의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과 관련 없음. 매일신문DB

취약계층 아동의 끼니를 챙기는 대구 아동급식카드 새 운영사로 신한카드가 선정됐다.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전면 개선을 앞두고 마땅한 운영사를 찾지 못했던 대구시(매일신문 6월 21일 보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맹점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이달 27일 신한카드사를 대구시 아동급식카드 운영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새 운영사 찾기에 나선 대구시는 기존 아동급식카드 운영을 맡아왔던 대구은행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신한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간 아동급식카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가맹점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아동급식카드는 '마그네틱 카드' 형태로 별도의 급식카드 결제 단말기가 있는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 식당 점주들이 카드 단말기 설치를 꺼려 가맹점 확보가 어려웠다.

급식카드가 신용카드사와 연계되면 가맹점 확보는 훨씬 수월해진다. 신용카드사가 이미 확보한 다수의 가맹점을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으로 활용할 수 있고 급식카드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다.

대구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체크카드 형식으로 아동급식카드 디자인을 바꾸고 운영 시스템도 변경한다"며 "그동안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 일반 음식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급식카드를 배달앱과 연계하는 플랫폼도 신한카드사와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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