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대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으로 압축되면서 선거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폭넓은 지지 기반을 중심으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양상을 굳히는 가하면,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자신들의 경쟁력 피력과 함께 단일화를 통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이 후보는 당내 '국민통합 정체교체 추진위원회' 주최로 29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저는 기득권에 빚진 게 없어 지금도 모든 영역의 기득권으로부터 총공격을 당한다"며 "그게 저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여권 등 보수 진영 공세가 집중된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복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후보가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 대세론을 이어가며 실점 요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대해 무대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당이 주최한 '공명선거 협약식' 후 기자들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받은 참고인이 사망한 것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이 후보에 맞서는 박 후보와 강 후보는 단일화를 통한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양 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한 원칙적인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어제 통화에서 강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강 후보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은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론에는 견해차가 있어 실제 성사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박 후보는 "단일화는 이를 수록 좋다. 첫 당원투표를 시작하는 다음 달 3일 이전에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입장인 반면, 강 후보는 "제 비전을 말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라며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모 라디오 방송에서 "박 후보가 제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가자고 하는 것이 가장 파괴력 있는 단일화"라고 말해 담판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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