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경북도청 신도시에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여가·휴양시설을 늘리고자 물놀이장, 파크골프장 등이 있는 '패밀리파크'도 조기 조성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최근 도청이전신도시 2단계 사업지구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패밀리파크' 계획 등을 담은 '도청이전신도시 개발계획(11차) 및 실시계획(5차)'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장치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모아 365일 24시간 통합관리하는 시설이다. 클라우드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바깥에 있는 서버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컴퓨터와 인터넷에 연결된 네트워크만 있으면 해당 서버에 접속해 그 속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시설도 함께 구축한다. 양자컴퓨터란 양자 고유의 얽힘·중첩 등 특성을 활용해 기존 한계를 뛰어 넘는 초고속 연산을 처리하는 미래형 최첨단 컴퓨터다.
센터는 도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혁신하는 중추 기반이 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를 지역 전략산업 상생 모델 발굴, 추진 등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센터는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약 8천㎡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짓는다. 내년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4년 시범 운영하다가 2025년 상반기쯤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성하는 패밀리파크는 기존 1단계 신도시에 부족했던 여가·휴양시설을 더해준다.
중앙호수공원 근처 공원에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시설, 파크골프장, 오토캠핑장,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신도시 2단계 준공에 앞선 내년 하반기부터 주민들이 조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안동시·예천군,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들과 시설 운영방안 등을 사전 협의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 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지으면 추후 변경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관련 신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패밀리파크 공원도 일찍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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