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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현실화? 오늘 마감 국민제안투표 1위

국민제안 톱10 투표 31일 오후 8시 24분 기준. 대통령실 홈페이지
국민제안 톱10 투표 31일 오후 8시 24분 기준. 대통령실 홈페이지

지난 21일부터 오늘, 즉 31일 자정(밤 12시)까지 국민제안 톱10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1~10위의 윤곽이 보이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제안에 접수된 민원 중 10개를 정책화 가능하다고 판단해 선정했고, 국민 대상 투표를 거쳐 상위 3건을 국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투표 일정 막바지인 현재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제안이 무엇인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투표 마감을 3시간 36분 남겨둔 이날 오후 8시 24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1위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57만7천351표.

2위 '9,900원 K-교통패스(가칭) 도입' 57만6천624표.

3위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57만2천640표.

이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국민제안투표가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상위권을 차지했고, 이에 관련 단체와 소비자 등의 반응이 다수 언론 보도로 전해진 바 있다.

이어 투표 마지막 날에도 정책 실현 가능성이 높은 1~3위 안에 드는 결과가 사실상 굳어진 모습이라 주목된다.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국민제안 온라인 투표에 부치자 마트노조, 소상공인 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3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정기휴무일 알림판. 연합뉴스
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이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열린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시도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이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열린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시도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4~10위는 모두 56만대의 표를 얻고 있다.

4위 '전세계약 시 임대인 세금완납증명 첨부 의무화' 56만7천781표.

5위 '최저임금 차등적용' 56만6천356표.

6위 '반려견 물림사고 견주 처벌 강화 및 안락사' 56만4천672표.

7위 '백내장 수술보험금 지급기준 표준화' 56만4천458표.

8위 '콘택트렌즈 온라인구매 허용' 56만4천75표.

9위 '소액 건강보험료 체납 압류 제한' 56만2천643표,

10위 '외국인 가사도우미 취업비자 허용' 56만783표.

이들 국민제안은 앞뒤 순위가 많게는 1만을 넘기지 않은 수천, 적게는 수백 단위 표 차를 보이고 있는 까닭에, 남은 시간 투표 결과에 따라 순위가 충분히 뒤바뀔 수 있어 보인다.

다만 정부가 국정 반영을 약속한 1~3위와 그렇지 않은 4~10위 간에는 서로 꽤 큰 격차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톱10 투표에 참가한 국민들 가운데 1명에게는 대통령실 행사 초대, 10명에게는 대통령실 시계 증정, 100명에게는 온누리상품권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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