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누적확진자 2년 반만에 2천만명↑…오후 9시까지 11만5311명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거나 대기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1만1천789명으로 지난 4월 19일 이후 10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거나 대기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1만1천789명으로 지난 4월 19일 이후 10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만5천31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993만2천439명이었는데, 오후 9시 중간집계에서 이미 2천만 명이 넘었다.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약 2년 반만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5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영향으로 급증하며 지난 3월 8일 500만명 선에 도달했다. 14일 뒤인 같은 달 22일 1천만명, 17일 후인 4월 8일 1천500만명을 각각 넘었다. 이후 2천만명이 되기까지는 116일이 걸렸다.

이날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6천367명)보다 8천944명 많았다. 전날 10만명선을 넘어선 뒤 이날 다시 11만명대가 됐다.

동시간대 집계에서 11만명을 넘는 신규 확진자 수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18일(11만5천908명) 이후 106일만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7천617명)의 1.18배, 2주일 전인 같은달 19일(7만3천301명)의 1.57배다.

지난달 초중순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사이에 2배 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졌지만, 전주 대비 배율은 조금씩 하락하며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간집계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658명(52.6%), 비수도권에서 5만4천653명(47.4%)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1천424명, 서울 2만3천23명, 경남 6천381명, 인천 6천211명, 경북 6천189명, 충남 5천367명, 강원 4천613명, 전북 4천306명, 대구 4천275명, 충북 3천953명, 전남 3천635명, 광주 3천540명, 대전 3천532명, 부산 3천100명, 울산 2천859명, 제주 1천953명, 세종 950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245명→8만8천365명→8만5천303명→8만1천989명→7만3천582명→4만4천689명→11만1천789명으로, 일평균 8만3천7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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